2024. 3. 2. 14:17ㆍ카테고리 없음
최근에 개봉한 파묘가 뛰어난 평가를 받으며 흥행의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오컬트와 스릴러라는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장재현 감독의 능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장재현 감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재현 감독 프로필
장재현 감독은 1981년에 태어나 현재 43세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영화를 좋아했지만, 영화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그렇게 쉽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성적에 따라 선생님이 추천해준 공과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전혀 자신과 맞지 않는 환경이라고 느껴 한 학기 만에 중단하고 군대에 입대하게 됩니다. 군대에서 우연히 보게 된 씨네21 잡지에 올라온 시놉시스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군대를 제대한 후, 26살이 되어서야 그는 성균관대 영상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장재현 감독 연출 작품
장재현 감독의 첫 작품은 단편영화 인도에서 온 말리다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감독과 각본, 그리고 보조 출연까지 모두 맡았습니다. 이후에도 외출, 버스 등 다양한 단편영화를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들로 그는 여러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게 되었고, 이를 통해 상업영화의 연출부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상업영화 데뷔작은 2011년 특수본 그리고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입니다.
2014년에는 자신의 첫 공포영화 12번째 보조사제를 각본과 연출로 맡았고, 이 작품으로 전국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분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첫 장편 상업영화인 검은 사제들을 연출했는데, 이 영화는 12번째 보조사제를 발전시킨 이야기였습니다. 이 작품으로 장재현 감독은 호평과 흥행 둘 다 성공하였고, 당시 이러한 장르의 영화로는 엄청난 흥행을 이루었습니다. 총 관객수는 540만이 넘었습니다.
그 후 시간 위의 집의 각본을 쓴 후, 2019년에 사바하를 연출했습니다. 이는 4년 만에 내놓은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역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오컬트 영화였습니다. 검은 사제들처럼 대박 흥행은 못했지만 230만 명을 넘기며 역시 흥행에는 성공했습니다. 이후 장재현 감독은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장인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파묘'를 연출하며 그의 감독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서 각본 작성부터 연출까지 모두 직접 맡습니다. 그래서인지 팬들이 간절히 원하는 '퇴마록'의 실사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의 작품에는 퇴사마나 무당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장재현 감독 자신의 종교는 개신교입니다. 그는 '검은 사제들'에 출연했던 배우 강동원과 동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파묘'를 기획하면서 실제로 묘 이장하는 현장을 15번 정도 직접 참관했다고 합니다. 이전 인터뷰에서 그는 오컬트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2~3편 더 만든 후에 다른 방식을 시도해보겠다고 밝혔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음 작품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